인천유나이티드, FA컵 ‘무실점’ 우승 도전

입력 2015-10-26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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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31일 오후 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15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인천 구단 창단 이래 첫 FA컵 결승전이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FA컵 우승과 함께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창단 후 아직 아시아무대 경험이 없는 인천은 이번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인천에게 FA컵 결승 진출이 특별한 이유가 또 있다.


인천은 시즌 시작 전부터 감독 선임, 선수단 구성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시즌 중에도 재정 문제로 여러 차례 고비를 맞이했다. 이러한 상황을 딛고 올라온 FA컵 결승이기 때문에 우승은 더 간절하고 절박하다.


이번 시즌 FA컵 무대에서의 인천은 그야말로 ‘철벽’의 팀이다. 지금까지 전 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2강부터 부천FC, 천안시청, 제주유나이티드, 전남드래곤즈를 차례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인천은 지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7득점 0실점을 기록했다. 인천의 무실점 행진이 결승 무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다.


특히 2006년, 2007년 2년 연속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던 인천은 번번이 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경험을 거름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한편, 인천이 아시아로 향하는 마지막 발걸음인 FA컵 결승은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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