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저계급론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수저계급론은 부모의 재산 정도에 따라 금수저부터 흙수저까지 등급을 나눈 것으로 장기화된 취업난과 낮은 임금으로 삶의 질이 팍팍해지는 사회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금수저’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자식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며, 그 뒤로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계급으로 분류된다.
SNS에 등장하는 수저계급론 기준표에 따르면 금수저는 자산 20억 이상 또는 연 수입 2억 원 이상인 가구가 속하고 은수저는 자산 10억 원 이상 또는 연 수입 8000만 원 이상 가구, 동수저는 자산 5억 원 이상 또는 연 수입 5500만 원 가구이다.
흙수저는 자산 1억 원이다. 흙수저에도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은 플라스틱 수저라는 새로운 하위 계급으로 불린다.
또한 수저계급론과 함께 흙수저 빙고게임 역시 SNS상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고기 요리할 때 물에 넣고 끓이는 요리를 자주함’, ‘집에 비데 없음’, ‘부모님이 정기 건강검진 안 받음’, ‘집의 장판이 뜨거나 뜯긴 곳 있음’등이 적힌 빙고판에 해당하면 체크를 하는 방식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