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K리그 감독 최다 우승 도전

입력 2015-10-28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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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단장 이철근)의 최강희 감독이 K리그 통산 감독 최다 우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5년 전북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2009년 전북을 창단 15년 만에 K리그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은 2011년과 2014년에도 전북을 우승으로 이끌며 K리그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했다. 현재 K리그 통산 감독 최다 우승 기록은 최강희 감독과 박종환(1993~1995) 일화 천마 전 감독, 차경복(2001~2003) 성남 일화 전 감독이 달성환 3회 우승이다.


4회 우승은 대단한 기록이다. K리그 통산 최다승을 기록 중인 김정남 전 울산 현대 감독과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의 우승 기록도 2번에 그쳤다. 특히 최근 K리그 팀들의 전력 평준화로, 지난 2003년 이후 연패기록이 없었던 K리그에서 최강희 감독은 2연패에 도전 중이다.


최강희 감독의 기록 경신 가능성은 높다. 현재 전북은‘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력 우승까지 남은 승점은 3점이다. 전북 선수단은 다음달 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확실한 승리로 스승 최강희 감독에게 K리그 4번째 우승과 함께 K리그 통산 감독 최다 우승 타이틀을 선사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장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님과 전북에서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즐겁다.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해 확실한 승리로 우승의 기쁨을 선물 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의 도전은 K리그 감독 최다 우승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감독은 지난 7월 26일 수원전 승리로 전북 현대에서만 154승을 달성해 역대 K리그 단일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K리그 역대 감독 통산 최다승 순위도 3위에 올라 있다. 역대 감독 통산 최다승 기록은 김정남 감독이 210승으로, 김호 감독이 207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까지 160승을 기록한 최강희 감독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157승을 넘어서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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