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FA컵 결승전 앞두고 특별한 삼계탕 회식

입력 2015-10-29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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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이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인천 선수단은 28일 오전 출정식에 이어 오후 훈련을 마친 후 삼계탕 회식을 열었다. 이번 회식은 인천유나이티드의 FA컵 우승을 염원하는 한 인천 시민 서포터즈의 후원으로 실시되었다.


평소에 인천 홈경기를 꾸준히 관람하며 인천을 응원해왔던 시민 박정숙 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삼계탕 전문 음식점 ‘월아천(인천시 중구 신포동 소재)’에 인천 선수단 전원을 초청해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했다.


박정숙씨는 “평소 온 가족이 인천유나이티드를 매우 좋아해서 홈경기를 자주 보러 간다. 특히 올해는 인천이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FA컵 결승에 올라서 팬이자 인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 그래서 선수단에게 삼계탕을 대접하여 든든히 먹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작은 정성이나마 좋은 기운을 받아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 선수단도 특별한 후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인천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삼계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나도 뿌듯하다. 인천 시민 분들이 우리 선수단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감독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 맛 좋은 삼계탕을 대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31일 꼭 FA컵 우승을 차지해 이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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