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인 나혜석이 화제인 가운데 그와 배우 나문희의 관계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문희는 지난 2012년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 “고모 할머니가 한국 최초 여류 여성화가인 故 나혜석”이라고 밝혔다.
나문희는 “우리 집안은 부자였는데 나는 어렵게 살았다”며 “우리 아버지의 고모가 나혜석 씨였다. 나한테는 고모 할머니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신문에서 본 적이 있다. 신기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故 나혜석 화가는 지난 1896년 4월 18일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오빠의 권유로 1913년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특히 그녀는 유학시절 이미 여권신장을 옹호하는 글을 도쿄 유학생 동인지에 실었을 정도로 여성인권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나혜석은 귀국 후에 미술교사로 활동하다가 1918년 3.1운동에 참가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또한 나혜석은 당시 여성의 이혼을 터부시 했던 사회의 관습에 맞서는 글을 기고하는 등 미술과 여성운동 양쪽에서 범상치 않은 족적을 남겼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