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이정재 “전쟁 영화보다는 심리전 담은 첩보물”

입력 2015-10-30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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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나서 시나리오를 비롯해 제작사와 감독님이 전달해준 다큐멘터리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흥미로운 점은 이야기의 베이스가 사실에 의해 시작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사실이 아니라 영화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 인물과 사건 그리고 수행하는 방법에서는 실제 있었던 사실이 많이 깔렸다. 그 점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나도 제목만 보고는 전쟁영화로만 그려질 줄 알았는데 시나리오를 보니 심리전에 가까운 첩보영화로 읽었다. 상상하고 읽었던 주제와 달라서 더 흥미로웠다”며 “무엇보다 훌륭하게 끝난 인천상륙작전이지만 그렇게 되게끔 만든 초석은 켈로부대와 해군들의 활동이 밑받침된 것. 시나리오와 자료를 보면서 감동받았다. 영화에서 잘 살릴 수 있다면 감동과 재미가 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ㆍ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로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일명 X-RAY 첩보작전과 팔미도 작전을 아우르는 전쟁실화 블록버스터. 맥아더UN 연합사령관과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선행된 X-RAY 첩보작전을 성공시킨 숨겨진 우리 영웅 8명의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먼저 맥아더 장군 역은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작전명 ‘X-RAY’를 이끈 수장이자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에는 이정재가 캐스팅됐다.

전략 전술 장교이자 인천을 장악한 인천방어지구사령관 림계진 역은 이범수가 그리고 그의 이발사이자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 최석중 역은 김병옥이 맡았다. 정준호와 김인권은 각각 켈로부대 인천지역대장 서진철 역과 장학수 부대의 실력자로 해군 첩보대원 남기성 역에 낙점됐다.

더불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북한군 작전참모의 호위를 맡는 북한군 백산 역을 소화하며 ‘홍일점’이자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 시내 병원의 간호사 한 채선 역에는 진세연이 캐스팅됐다.

‘인천상륙작전’은 연내 촬영을 시작해 내년 6.25 한국전쟁 기념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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