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육룡’ 김명민-전노민, 13페이지 NG없이 단 번에…신기 내렸다”

입력 2015-10-31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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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 “‘육룡’ 김명민-전노민, 13페이지 NG없이 단 번에…신기 내렸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의 김명민과 전노민이 연기에 신기(神技)를 발휘하고 있다. 다시 한 번 NG 없이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 것.

‘육룡이 나르샤’ 8회 방송분에서는 극 중 정도전과 홍인방이 비국사 안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전파를 탄 바 있다.

당시 홍인방 역의 전노민은 “어릴 때 갖고 놀던 딸랑이를 버렸을 뿐이다”는 말에 정도전 역 김명민은 “나 정도전도 딸랑이는 버렸다”며 힘과 권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결국은 고려에 운명을 걸고 단판 승부를 내자는 대사를 선보였다. 이 둘은 예전에 속내를 털어놓던 동지사이였다가 홍인방의 변절이후 등을 돌린 사이답게 찬바람이 불정도로 서슬퍼런 연기였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회 방송분의 대의(大義)를 함께 하기로 약속한 장면을 위해 7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에서 NG 없이 촬영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무려 13페이지나 되는 대본에서도 단한차례의 NG가 없이 촬영해 주목받고 있는 것.

이번에도 역시 김명민과 전노민이 주고받은 이 대사에서 신경수 감독과 이상욱 촬영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은 둘을 향해 “연기에 신기(神技)가 내렸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에도 김명민과 전노민이 극한의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브라운관을 압도했다”며 “이제 본격적인 건국스토리가 등장하면서 또 어떻게 둘이 대립하면서 명장면을 만들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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