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2’ 딘딘, 힙합 꾸러기의 해병대 입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입력 2015-11-02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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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딘딘이 ‘진짜 사나이’를 통해 해병대에 입대했다.

1일 방송된 MBC 군 체험 버라이어티 ‘일밤-진짜 사나이2’ 해병대 특집에서는 딘딘, 임원희, 이기우, 김영철, 제국의 아이들 동준, 허경환, 슬리피, 샘 오취리, 줄리엔 강, 이이경, 이성배가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딘딘은 어렵게 병무청 체력 테스트를 거쳐 해병대에 합격하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판박이 외모를 자랑하는 딘딘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해병대 출신인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해병대에 입대하게 됐다.

훈련소 입소를 앞둔 딘딘은 그를 배웅하는 부모님과 함께 입대길에 올랐다.

딘딘의 아버지는 실제 해병대 하사 출신으로 늘 아들의 해병대 입대를 꿈꿔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딘딘은 해병대를 나온 아버지께 “해병대 귀신 몇 마리나 잡지?"라는 4차원 질문을 쏟아냈다. 딘딘의 엉뚱한 질문에도 아버지는 “아빠가 다 잡아서 잡을 게 있을지 모르겠다", "한 두 마리나 세는 거지, 그걸 어떻게 다 세냐?"라며 부전자전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해병대 자부심이 남다른 딘딘의 아버지는 입대 전 딘딘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들른 미용실에서 우연히 입대 동기의 아내를 만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딘딘의 아버지는 입영 문화제 무대에 올라 “아빠가 48년 전 입소했는데 가슴이 벅차오른다. 아들아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장하다. 명예로운 해병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사랑한다”라고 진심 어린 편지를 낭독해 딘딘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딘딘은 이날 ‘진짜 사나이’ 방송에 맞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딘딘 강점: 의외의 악바리, 약점: 버리지 못한 힙합 꾸러기 스타일, 딘딘의 아버지도 해병대! 과연 그 피를 물려받은 딘딘은 해병대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구와 함께 “솔직히... 저 때까지만 해도 살려줄 줄 알았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해병대 생활 속 딘딘의 반전 활약에 궁금증과 기대감이 집중됐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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