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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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 여성이 홍콩 침사추이(尖沙咀)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을 공격하고 흉기를 휘두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5분경 한 여성이 차량 전면부를 여러 차례 가격하고 흠집을 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이 여성이 욕설을 하고 이상 행동 징후가 보였으며, 인근 가판대에서 흉기를 집어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영상=X(엑스·옛 트위터)

영상=X(엑스·옛 트위터)

온라인상에 확산된 영상에는 여성이 도로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한 차량에 던진 뒤 차량 쪽으로 다가가 운전석 문을 열려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 밖에 있던 차주는 이 여성이 와이퍼를 뜯어내려고 하는 것을 제지하면서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몸싸움 이후 여성이 가판대에서 칼을 집어 들고 휘둘렀다고 밝혔다. 여성은 오전 6시 33분경 재물손괴 및 공격용 흉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홍콩에서 재물손괴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고 10년 징역형이 가능하며, 공격용 흉기 소지 혐의는 최고 5000홍콩달러(약 94만원)의 벌금과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