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김원해 “라미란 골반만 보고 등반…앞지를 수가 없었다”

입력 2015-11-0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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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김원해 “라미란 골반만 보고 등반…앞지를 수가 없었다”

영화 ‘히말라야’의 김원해가 라미란의 골반만 바라본 사연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원해는“우리 영화의 일등공신은 라미란”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미란이 엄살을 부려야 오빠들이 챙겨줄텐데 잘 하더라. ‘라미란도 저렇게 하는데 내가 어떻게 엄살을 부리겠느냐’ 싶었다”고 밝혔다.

김원해는 “라미란의 뒤에서 그의 골반만 보고 갔다. 앞지를 수가 없었다. 라미란을 따라 나도 이를 악 물고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은 라미안의 뒤에서 귓볼만 보고 있다”며 “만나서 행복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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