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신작 ‘옥자’로 브래드 피트와 손을 잡는다.
‘옥자’의 제작사 옥자SPC는 10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브래드 피트가 이끄는 할리우드 중견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플랜B엔터테인먼트는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로 ‘월드워 Z’, ‘킥 애스’ 시리즈, ‘노예 12년’ 등을 제작했다.
영화 ‘옥자’는 옥자라는 사연 많은 동물과 소녀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펼치는 우정과 모험을 그리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작 ‘설국열차’보다 더 큰 예산과 완벽한 창작의 자유가 필요했다”면서 “플랜B엔터테인먼트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작품을 만들어왔기에 ‘옥자’에도 그들 특유의 저돌적인 에너지가 뒤섞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옥자SPC는 또 투자사로 미국의 넷플릭스사가 합류했다고 덧붙이며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옥자’와 넥플릭스의 만남에 든든한 제작 노하우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개봉 예정인 ‘옥자’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현재 산골 소녀 역을 연기할 한국 배우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