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솔로이스츠 정기연주회 Xll, ‘타임머신Ⅱ’

입력 2015-11-10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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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일) 오후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실내악 전문연주단체 위 솔로이스츠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지난 6월에 이어 음악을 통해 시대를 넘나들며 시간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타임머신 두 번째 이야기다.

위 솔로이스츠는 매 연주마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레퍼토리를 시도하며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위 솔로이스츠라는 이름은 연주자와 관객, 음악을 한데 묶는 ‘우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관객에 대한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음악 제공이 아닌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이 위 솔로이스츠의 특징이다. 관객과 음악가가 곡 선정부터 공연 전반에 걸친 모든 과정을 함께 계획하고 진행한다. 새로운 방식의 공연문화를 만들며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현재 동유럽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 작곡가 브레팔로프의 작품 ‘Pannonia Boundless’를 연주한다.

작곡가 김규동(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의 ‘현악 앙상블을 위한 타임랩스’, 바로크시대 최고의 작곡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마지막으로 멘델스존의 ‘피아노 6중주 작품 110번’을 들려준다.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각 작품에 녹아든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힘찬 현악기의 선율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위 솔로이스츠의 단장 윤소영은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들이 클래식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난번에 이어 이번 무대 역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복장과 함께 무대를 시대에 맞게 현실화하여 청중들이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위 솔로이스츠 멤버 14명의 뛰어난 앙상블과 더불어 명쾌한 해설과 평론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일범이 함께 한다.

지휘 권혁준, 더블베이스 이창형, 쳄발로 장은경 등 스페셜 게스트도 위 솔로이스츠와 함께 무대를 만든다.

(공연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http://www.iyoungeum.com)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 프로그램


Aleksandra Vrebalov (b.1970)
Pannonia Boundless
_ Vn.I 김사란 Vn.Ⅱ 김광훈 Va. 최정원 Vc. 이수정

김규동 (b. 1967)
Time Lapse for Viola and String Ensemble 현악 앙상블을 위한 타임랩스
_ 지휘 권혁준, Vn.I 김사란, 김광훈 Vn.Ⅱ Wojtek, 김주원 Va.I Dale KimVa.Ⅱ 최정원 Va.Ⅲ 박정민 Vc. 이수정, 김소연 Db. 이창형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Brandenburg concerto no.3
_ Vn.I 김광훈 Vn.Ⅱ 김사란 Vn.Ⅲ 김주원 Va.I Dale Kim Va.Ⅱ 최정원Va.Ⅲ 박정민 Vc.I 이수정 Vc.Ⅱ 김소연 Vc.Ⅲ 황소진 Db. 이창형 Cem. 장은경

INTERMISSION

Felix Mendelssohn (1809-1847)
Piano Sextet in D Major, Op. 110
_ Vn.I Wojtek Va.I 박정민 Va.Ⅱ Dale Kim Vc. 김소연 Db. 이창형 Pf. 윤소영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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