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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제공 서비스 관련 만족도는 낮은 점수
음식 배달앱(모바일로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애플리케이션)시장이 1조원 규모를 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관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배달통, 배달의 민족, 요기요 3개 앱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5점 만점)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앱 주문 시스템과 음식제공 서비스 간의 만족도 차이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정보 최신성, 정보 검색 용이성 등의 ‘정보제공 부문(3.59점)’, 결제의 용이성, 주문 후 안내 등 ‘주문/배달 부문(3.57점)’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음식제공 서비스와 관련된 부분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에 응한 소비자들은 3개 앱에 대해 배달시간·음식·맛에 대한 신뢰, 앱과 동일한 음식제공 등 ‘약속이행 부문’은 3.40점, 문제에 대한 즉각적 조치 등 ‘고객응대 부문’은 3.37점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음식을 주문할 때는 편리하지만 막상 배달된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별로였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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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과 전화를 통해 주문한 음식에 대한 인식차이를 조사한 결과 맛과 식재료보다 음식의 양과 부가혜택(할인, 쿠폰, 무료음식 서비스 등)에서 차이를 느끼는 소비자가 더 많게 나타났다. 특히 양에 대해서는 ‘전화주문(25.9%)이 앱 주문(14.8%)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11.1%나 많았다.
조사 대상 배달앱에 대한 이용자들의 종합 만족도 평균은 3.42점. 업체별로는 배달통이 3.47점으로 가장 높았고, 배달의 민족(3.43점)이 그 뒤를 이었다. 요기요(3.37점)는 3사 중 최하위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