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텍사스)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추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015 WBSC 프리미어12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추신수는 15일 귀국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7층 가네트 스위트(Garnet suite)룸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추신수는 프리미어12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추신수는 “프리미어12 개최를 시즌 막바지에 알았다. 이후에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야구 외적으로 동료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즐겁고 내가 국가대표를 과연 몇 번이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하고 싶었는데 여러 상황이 안 맞았던 것 같다. 지금은 응원하는 입장이고 우리 선수들은 항상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한편, 2013년 겨울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7000만 달러(약 13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던 추신수는 이번 시즌 전반기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기 타율 0.343 11홈런 44타점 출루율 0.455를 기록하며 소속팀 텍사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시즌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추신수의 2015 시즌 최종 성적은 149경기 타율 0.276 22홈런 153안타 82타점 94득점 출루율 0.373다.
소공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