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형래(58)가 자신의 화려한 과거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힐링의 품격’ 제작진에 따르면 80-90년대 최고의 캐릭터 ‘영구’로 인기를 얻은 심형래는 수많은 유행어와 명 코너를 탄생시키며 코미디뿐만 아니라 음반, CF, 영화까지 종횡 무진했던 활약상과 함께 과거 소득을 공개했다.
그는 “80년대 초 각종 CF와 행사로 번 돈이 매년 120억 원씩 벌었다”고 말했다. 가왕 조용필, 국민배우 안성기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제치고 자신이 연예인 소득 1위였다고.
‘흰 눈 사이로 달릴까~ 말까~’의 가사로 유명한 캐럴 음반은 약 50만 장이 팔리며 한국 캐럴 앨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심형래가 직접 출연하고 기획했던 영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는 270만 관객을 동원하며 4편의 시리즈까지 제작된 바 있다.
최고의 코미디언과 영화감독으로 승승장구하던 심형래는 영화 ‘디워’의 흥행실패로 재정악화, 개인파산 등을 한꺼번에 겪으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아, 인생의 최고점에서 밑바닥까지 경험한 자신의 인생을 방송을 통해 담담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심형래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코너에서는 구안와사(안면 신경마비) 후유증, 뇌졸중 가족력, 높은 간 수치로 인한 지방간이 건강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큰 우려를 보였다는 후문.
심형래의 건강 상태는 ‘힐링의 품격’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얼반웍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