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혼혈선수 첼시 리(26·KEB하나은행)의 발언이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첼시 리의 동료 외국인 선수인 버니스 모스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나은행은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효과를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언급했다.
이에 첼시 리는 “난 한국 사람이다”라고 발끈했고, 모스비는 박장대소하며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정정했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첼시 리는 해외동포선수 규정을 적용받아 국내 선수 자격으로 뛰고 있다. 현재 여자 프로농구 각 팀은 외국인 선수 2명 보유에 1명 만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하나은행 팀으로서는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다.
사진=하나은행 첼시 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