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IS 응징 위해 샤를 드골 항공모함까지 꺼내나?

입력 2015-11-17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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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IS 응징 위해 샤를 드골 항공모함까지 꺼내나?

프랑스 ‘샤를 드골 항공모함’

프랑스가 15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한 가운데, 프랑스의 군사적 응징 능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는 IS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천명한 직후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데 이어 걸프 해역에 파견키로 한 핵 항공모함 샤를 드골 전단을 통해 응징 화력을 증강하는 양상.

지금까지 외신 등을 종합해보면 프랑스는 지상군 파병보다는 IS 근거지나 연계 세력 표적 등에 대한 빈번한 공습 등 항공전력을 이용한 작전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된다.

이는 IS의 주 활동지가 시리아와 이라크로 미국도 지상군 전투 부대를 배치하지 않은 마당에 프랑스가 응징을 구실로 위험성이 큰 지상군 배치를 섣불리 추진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

또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프랑스의 정치적 해법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본격적인 응징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프랑스는 이번 공습에서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한 라팔과 미라주 2000 전투기 10대 등 모두 12대를 동원했으며 공습에서 프랑스 전투기들은 ‘개량형 스마트 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등 20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 등을 타격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IS를 상대로 공습하는 첫 유럽국가가 됐다. 프랑스가 시리아까지 공습 영역을 확대한 것은 이미 지난 9월부터다.

한편 프랑스는 이라크와 시리아 공습을 위해 UAE에 6대의 라팔 전투기를, 요르단에 6대의 미라주 2000 전투기를 각각 배치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MBN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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