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이거지 같은 세상에…” 유아인 고백 거절

입력 2015-11-17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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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이거지 같은 세상에…” 유아인 고백 거절

신세경이 이방원 유아인의 사랑 고백을 거절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유아인)은 정도전(김명민)에게 자신의 과거 어린 시절과 분이(신세경)와의 인연을 전해 들었다. 이방원은 어린 시절 개경에 왔을 때 엄마를 찾던 그 어린 여자아이가 분이였음을 기억해냈고 벅찬 감정에 사로잡혔다.

이방원은 분이에게 “그때 네가 그 어린아이였다고 왜 말하지 않았느냐”라며 따스한 눈빛으로 분이를 바라봤다.

이방원은 이내 분이를 끌어안고 “난 네가 관아에 불지를 때부터 네가 내 웃통 벗겼을 때부터 알았다. 쟨 내 것이구나, 알았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분이는 그 순간 과거 오빠 땅새(이방지·변요한)와 연희(정유미)의 연정이 고려의 부패한 윗사람들 탓에 어그러진 것을 떠올리며 이방원의 손길을 뿌리쳤다.

분이는 “이 거지 같은 세상에 무슨 연모고 애정이야. 그냥 난 네가 날 구해준 게 고마웠고 목표가 같은 동지일 뿐이라서. 생각해보니까 이방원인 거 진짜 마음에 안 든다. 우린 분이, 사월이, 칠월이 성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넌 귀족이잖아. 너 같은 사람이랑 엮였다가 내가 무슨 경을 치를지 모르겠다”며 이방원의 마음 고백을 거절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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