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제작 ‘올웨이브스 페스티벌’ 무산…“정말 죄송해” [공식사과]

입력 2015-11-19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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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제작 ‘올웨이브스 페스티벌’ 무산…“정말 죄송해” [공식사과]

윤도현이 기획자로 참여한 ‘올웨이브스 뮤직 페스티벌’(ALLWAVES Music Festival)이 무산됐다.

윤도현 측은 19일 오후 “정말 잘 만들어 보고 싶었고, 잘 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며 “이 페스티벌을 보려고 손꼽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께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수가 없다”고 먼저 사과했다.

이어 “좋은 음악 많이 소개해드리는 페스티벌로 남고 싶었는데, 참 쉽지가 않았다. 이 상태로는 멀리서 오시는 해외 뮤지션 분들과 정말 소중한 관객분들께 실망을 줄 것이라고 판단해 어렵지만,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내 마음이 몹시 무겁다. 이번 일을 좌절보단 도전과 경험으로 기억하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당분간은 YB의 전국투어에만 집중하겠다. 올웨이브스에 사랑을 주신 분들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올웨이브스 뮤직 페스티벌’의 공연기획사 역시 동아닷컴에 “무산된 것은 사실이다.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 문제 많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무산됐다”고 이야기했다.

‘올웨이브스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적인 특색과 실력을 갖췄지만 큰 수익을 기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해외 인디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 기회를 마련해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윤도현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Daughter(도터), Neon Indian(네온 인디안), Yuksek(육섹), The Geek x Vrv(더 긱 엑스 브이알브이) Jon Gomm(존 곰), Mew(뮤),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Justin King(저스틴 킹)이 결성한 밴드 King Radio(킹 라디오) 등이 음악 마니아와 관계자들 사이에 주목받은 뮤지션들이 대거 라인업으 구성됐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진행 열흘 전 진행의 문제로 돌연 무산됐다.


<다음은 윤도현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올웨이브스 뮤직 페스티벌] 기획제작자 윤도현 입니다. 정말 잘 만들어 보고 싶었고 잘 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페스티벌을 보려고 손꼽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께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수가 없네요. 좋은 음악 많이 소개해드리는 페스티벌로 남고 싶었는데 참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 상태로는 멀리서 오시는 해외 뮤지션분들과 정말 소중한 관객분들께 실망을 줄 것 이라고 판단하여 어렵지만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제 마음이 몹시 무겁습니다. 이번 일을 좌절보단 도전과 경험으로 기억하고, 저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당분간은 YB의 전국투어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올웨이브스에 사랑을 주신 모든 분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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