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최종 정답이 발표됐다.
수능 문항·정답과 관련된 이의신청 건수가 909건으로 최종 집계된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은 2016학년도 수능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수험생들로부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이의 신청된 의견은 총 90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단순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하고 실제 심사 대상은 141개문항, 총 713건이었다.
평가원은 관련 학회의 자문, 수능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최종 심의를 거쳐 141개 문항에 대해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단했다.
메가스터디 수능 국어강사 이원준씨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논란이 됐던 국어A형 19번 문항에 대해서도 평가원은 “이의 제기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접수된 이의신청은 영역별로 과학탐구가 35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탐구 180여 건, 국어 160여 건, 영어 150여 건 등이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