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파주NFC에 입소해 호주와의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윤덕여 감독은 전 주장 조소현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지소연을 주장으로 발탁했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을 캡틴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지소연은 연령대로 어느덧 팀의 중고참이 됐다. 유럽에서의 경험이 선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소연은 “U-17 대표팀때 주장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감독님이 다시는 주장을 시키지 않겠다고 하셨다. 워낙 평소에 장난기가 많아서 주장은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소연은 “처음 보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언니로서 선배로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며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덕여호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유럽형 피지컬을 갖춘 상대 호주와의 평가전을 두고 지소연은 “호주전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내년 예선에서도 호주를 넘지 못하면 본선에 가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팀의 장단점을 파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