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2Gbps 속도 기가 LTE 시연 성공

입력 2015-11-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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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서비스로만 최대 1.2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LTE를 시연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직원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TE 서비스로만 최대 1.2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LTE를 시연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직원들. 사진제공|LG유플러스

고화질 영화 한 편 9초만에 다운로드 가능

LG유플러스는 LTE 서비스로만 최대 1.2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LTE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 출시 일정에 맞춰 상용활 계획이다. 1.2Gbps는 이론적으로 고화질(HD)급 영화 1편(1.4GB)을 9초에, 초고화질(UHD)급 영화 1편(18GB)을 2분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자율 주행차량과 가상현실 등 각종 대용량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LTE 속도를 기존과 비교해 약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QAM’ 기술과 최대 2배의 속도를 높여주는 ‘4X4 MIMO’ 기술을 기존 LTE 네트워크에 적용해 최대 780M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특히 향후 LTE 주파수 확대를 대비해 4개의 LTE 대역을 묶는 4밴드 CA(주파수 묶음기술)까지 시연에 성공해 와이파이 연결 없이 LTE 대역만 이용해 1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월 5.8GHz 비면허 대역과 LTE 대역을 묶을 수 있는 LTE-U 기술을 상용망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이후 기가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묶어 2Gbps가 넘는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까지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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