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히말라야’ 정우, 여친 김유미 언급에 “메소드 연기” 진땀

입력 2015-11-23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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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연인 김유미에 대한 언급에 난감해했다.

정우는 23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히말라야’ 무비토크에서 MC 박경림이 “유미라는 이름과 인연이 참 많다”고 하자 민망해했다. 정우의 실제 연인이 김유미인데다 ‘히말라야’에서 정우의 정인으로 배우 정유미가 열연했기 때문.

정우는 “그래서인지 정유미와 연기할 때도 어색하지 않았다. ‘두 유미’라 그렇다”며 “정유미는 학교 후배다.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인권은 “몽블랑 눈 덮인 산에서 정우가 작대기로 ‘유미’라고 쓰고 그걸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 어느 유미를 이야기하는 것인 지 궁금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우는 “메소드 연기”라며 “작대기가 아니라 손가락으로 ‘유미’를 썼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황정민은 “마누라, 나도 네 이름 적었다. 장소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먼저 황정민과 정우가 엄홍길 대장과 그의 후배 대원 박무택을 연기했다. 2006년 ‘사생결단’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9년 만에 ‘히말라야’를 통해 원정대의 둘도 없는 선후배 산악인으로 다시 만났다.

더불어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정상 공격조와 무전을 주고받는 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와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그리고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는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이 각각 소화했다. 이 외에도 김원해과 이해영 전배수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그리고 원정대의 든든한 버팀목 전배수를 맡았다.

황정민과 ‘댄싱퀸’(2012)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이석훈 감독의 연출작 ‘히말라야’는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V앱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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