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김일중 “전현무, 빨리 식상해졌으면 좋겠다”

입력 2015-11-26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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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김일중 “전현무, 빨리 식상해졌으면 좋겠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이 숨겨온 예능감을 터트린다.

김일중은 26일 오후 4시와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프리랜서 선언 배경과 심경 변화 등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 특히 최근 채널을 넘나들며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전현무에게 경쟁심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리랜서 활동 2개월차에 접어든 김일중은 남희석과 서경석이 “솔직히 전현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하나”고 묻자, “에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하죠. 그런 생각은 안 하고, 금방 식상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사람 속마음이잖아요”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대학시절 4년간 매해 신입생만 교제해 '새내기 킬러'로 졸업했다는 김일중은 아나운서 시험 합격은 꽃미남이 아닌 ‘머슴과’로 생긴 덕분이었다는 비화로 또 한 번 폭소를 선사하기도. 배우 이병헌과 닮았다는 칭찬에 “입과 턱은 이병헌, 눈과 이마는 현빈 모습이 있다”며 자화자찬하는 것은 물론, “얼굴에 시술받은 건 없냐"는 질문에 0.1초만에 "쌍꺼풀만 했어요”라고 받아쳐 재치를 뽐낸다.

이날 방송에는 김일중과 데뷔 41년차 배우 윤유선, 영화배우 지망생인 홍승기 변호사가 출연해 ‘어른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김상중과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 원장은 연령대 별로 부족했던 것과 풍족했던 것을 돌아보는 한편, 앞으로 다가올 인생을 내다보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간다.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거리로 나간 ‘한 평의 방’ 코너에서는 “20대에는 열정이 있고, 돈이 없었다”, “30대에는 가족이 있고, 시간이 없었다”, “40대에는 집이 있고, 나 자신이 없었다”는 시민들의 답변이 공개돼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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