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th 청룡영화제] 이유영, 대종상 이어 청룡까지 신인여우상 수상

입력 2015-11-26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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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지난주 제52회 대종상에 이어 1주일 만에 또 한 번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았다.

이유영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지난 주에 대종상에서 ‘봄’으로 상을 받고 이번 주에 ‘간신’으로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상을 못 받을 거라고 생각해서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설중매 역이 어렵다’고 징징했는데 잘할 거라고 믿어주고 캐스팅해준 민규동 감독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더운 날부터 추운 날까지 고생한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영은 “추운 날씨에 시스루 한복만 입은 채 민망할 수 있는 장면에서도 온몸을 던지면서 연기한 수많은 여배우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년 전에는 미용실에서 헤어 스태프를 했다. 생업을 포기하고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힘든 시간이지만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즐기고 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마돈나’ 권소현 ‘강남 1970’ 설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박소담 ‘스물’ 이유비 ‘간신’ 이유영이 올랐다.

이번 제36회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국제시장’ ‘극비수사’ ‘베테랑’ ‘사도’ ‘암살’ 등 5개 작품이 올랐다. ‘극비수사’ 곽경택 ‘베테랑’ 류승완 ‘국제시장’ 윤제균 ‘사도’ 이준익 ‘암살’ 최동훈 감독이 감독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더불어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사도’ 송강호 ‘사도’ 유아인 ‘암살’ 이정재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그리고 ‘베테랑’ 황정민이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차이나타운’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무뢰한’ 전도연 ‘암살’ 전지현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다.

한편, 김혜수와 유준상이 진행을 맡은 제36회 청룡영화제는 26일 오후 8시 45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됐으며 영화제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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