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th 청룡영화제] ‘소수의견’ 김성제 감독, 소설가 손아람과 함께 각본상

입력 2015-11-26 22: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성제 감독이 소설가 손아람 씨와 함께 각본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소수의견’을 통해 각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그는 “좋은 원작이 있어서 각색이 가능했다. 손아람 씨와 함께 작업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소수의견’을 제작하려고 할 때 소재 때문에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았다. 선뜻 제작하겠다고 해준 하리마오픽쳐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 영화다. 이 작품은 2013년 크랭크업한지 2년 만인 지난 6월 개봉했다.

이번 제36회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국제시장’ ‘극비수사’ ‘베테랑’ ‘사도’ ‘암살’ 등 5개 작품이 올랐다. ‘극비수사’ 곽경택 ‘베테랑’ 류승완 ‘국제시장’ 윤제균 ‘사도’ 이준익 ‘암살’ 최동훈 감독이 감독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더불어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사도’ 송강호 ‘사도’ 유아인 ‘암살’ 이정재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그리고 ‘베테랑’ 황정민이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차이나타운’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무뢰한’ 전도연 ‘암살’ 전지현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다.

신인남우상은 ‘거인’의 최우식이 받았으며 ‘간신’의 이유영이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김혜수와 유준상이 진행을 맡은 제36회 청룡영화제는 26일 오후 8시 45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됐으며 영화제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