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th 청룡영화제] ‘대세’ 유아인, 청룡서 나르샤…남우주연상 수상

입력 2015-11-26 2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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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유아인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그는 “굉장히 긴장된다. 오늘 청심환 먹고 왔다”고 떨리는 마음을 털어놨다. 유아인은 “이 상이 제 것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사도’라는 작품으로 상을 받았지만 ‘베테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항상 부끄럽다. 행복하고 기쁘고 자랑스러운 순간보다 민망한 순간이 더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항상 성장하는 인간이자 배우가 되겠다. 내가 마음으로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사도’ 송강호 ‘사도’ 유아인 ‘암살’ 이정재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그리고 ‘베테랑’ 황정민이 올랐다.

이번 제36회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국제시장’ ‘극비수사’ ‘베테랑’ ‘사도’ ‘암살’ 등 5개 작품이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차이나타운’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무뢰한’ 전도연 ‘암살’ 전지현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다.

신인남우상은 ‘거인’의 최우식이 받았으며 ‘간신’의 이유영이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김혜수와 유준상이 진행을 맡은 제36회 청룡영화제는 26일 오후 8시 45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됐으며 영화제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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