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당시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마지막 회에서는 강원도로 떠나 새 삶을 시작하려 하는 강칠(정우성)이 지나(한지민)에게 평생 함께 할 것을 맹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칠은 순수남답게 다이아몬드 같이 값비싼 보석이 아닌 마음을 온전히 담은 나무 반지로 지나에게 프로포즈를 했으나, 강칠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만큼 영원한 행복을 점칠 수 없는 상태로 애절함을 더했다.
또 강칠은 간암 때문에 고통을 겪으며 국수(김범)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칠은 국수에게 "너는 나의 수호천사다. 그렇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며 "지나온 모든 시간, 단 한 순간도 기적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 너를 만나기 이전부터, 그리고 너를 만나고 아름다운 지나씨를 만나고 우리 엄마를 만난 것 모두 기적이었다"고 말해 국수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마지막으로 강칠은 "나한테 기적이 아니었던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 국수야, 형은 정말 행복하다"고 그의 깨달음을 시청자들에게도 전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한편 재방영되는 드라마 '빠담빠담'은 영화 못지 않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주연배우 정우성, 한지민의 자연스러운 연기 및 케미가 어울러져 방영 당시 큰 호평을 받은 바가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