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신곡 ‘대디’·‘나팔바지’ 폭발적 반응…B급 아닌 A급 가수 저력 입증

입력 2015-12-01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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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신곡 ‘대디’·‘나팔바지’ 폭발적 반응…B급 아닌 A급 가수 저력 입증

가수 싸이가 B급 감성 음악이라는 평가를 부정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싸이는 “내가 B급이다. 마이너 감성을 지향했다고 하지만 의도한 바는 없었다”며 “내가 요구한 바가 없었기 때문 대중들이 이렇게 브랜드를 붙여주면 나는 상품으로서 이렇게 사는 거다. 그런데 나는 언젠가부터 B급 문화의 굉장히 큰 축을 담당하는 사람이 돼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상 어떤 음악 하는 사람이 B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냐”며 “‘새’ 때부터 나는 그게 최선이었다. 나는 A라고 했지만 비주얼, 몸매, 춤의 특성상 B가 됐고, 나는 메이저라고 했지만 마이너가 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싸이는 “그때와 지금이 달라진 게 있다면 세월이 흐르고 상황이 변했다는 거다. ‘마이너가 너무 메이저가 돼 괴리감을 겪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은데 문화 예술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지금의 나라면 그 또한 나이기 때문”이라며 “그걸 두고 이렇게 저렇게 핸들을 꺾으려는 게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지향했던 것은 ‘새’ 때부터 ‘A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1일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DADDY)’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두 곡 모두 공개하자마자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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