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은퇴 “다음 시즌이 마지막”

입력 2015-12-01 16: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7)가 은퇴 의사를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과거에도 밝혔지만 다음 시즌이 아마도 나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고 밝히며 2015~2016시즌 이후 은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1996~1997시즌 프로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19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로 미국 농구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5차례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파이널 MVP 2회, 득점왕 2회를 차지했으며 올스타전에도 17차례 뽑혔고 미국대표팀으로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최근 급속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는 2013~2014시즌에 무릎 부상으로 6경기, 지난 시즌에는 왼 어깨 수술로 35경기만 뛰었다. 결국 최근 두 시즌 통틀어 4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어 브라이언트는 올해 1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접은 바 있다. 35경기에서 평균 22.3점 5.7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브라이언트와 레이커스의 계약은 2015~2016시즌까지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