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OST 앨범에 모자이크…왜?

입력 2015-12-04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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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진제공|CJ E&M

10일 출시 앞두고 일부 곡 제목 가려
팬들 위해 드라마서 먼저 공개하기로

tvN ‘응답하라 1988’(사진) OST 앨범 트랙리스트 일부 곡의 제목 등이 모자이크 처리돼 궁금증을 일으킨다.

‘응답하라 1988’ OST 앨범이 10일 출고를 앞두고 3일부터 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되고 있다. 제작진은 총 11곡이 수록된 앨범 수록곡 가운데 여섯 번째 트랙의 노래 제목과 가수의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한 채 공개하지 않는다.

3일 OST 제작사 측은 해당 곡의 드라마 속 음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알려질 경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해 판매사이트에에도 미공개 이유를 공지할 예정이다.

‘응답하라 1988’은 금·토요일 방송 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곡씩 음원을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별한 노래를 모은 앨범에는 ‘청춘’ ‘걱정말아요 그대’ ‘소녀’ ‘혜화동’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 배경음악으로 등장한 ‘인 더 폴 오브 마이 하트’ ‘브로큰 하트’ 등도 앨범에 넣어 드라마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음원은 3일 현재도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등 앞선 시리즈는 드라마 종영 후 OST 앨범을 발매했지만 ‘응답하라 1988’은 12%를 넘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방송 8회 만에 음반을 내놓게 됐다.

OST 앨범은 1부에 이어 2부도 출시되며 총 10곡이 담길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팬들을 위해 드라마 방영 중에 앨범을 내기로 결정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리메이크 음원이 있어 2부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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