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C형간염 78명으로 늘어…매독·말라리아 등도 검출

입력 2015-12-04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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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원, C형간염 78명으로 늘어…매독·말라리아 등도 검출

다나의원 C형간염 감염자가 1명 추가돼 78명으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다나의원 이용자 중 일부는 C형간염과 같이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B형 간염과 매독, 말라리아 바이러스 등도 검출됐다.

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다나의원’ 이용자 1055명을 검사한 결과 78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자 78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치를 받았고 ,이중 5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다. 아직 중증합병증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방역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이용한 2268명에 대해 C형간염 등 혈액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을 검사하고 있다.

혈액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에는 C형 간염 외에 B형 간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바이러스·HIV), 말라리아, 매독 등이 있다.

현재까지 완료된 787건 중 매독 항체 양성 4건(현재 감염 1건, 과거 감염 3건), 말라리아 항체 양성 18건(과거 감염, 모두 무증상), B형 간염 항원 양성 23건(성인 B형간염 항원 양성률 3%)이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의료인 면허 관리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의료인 면허신고제를 개선해 운영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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