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박민영, 속 뚫이는 콜라 액션 도전

입력 2015-12-10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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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리멤버’ 유승호와 박민영이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콜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소녀 감성을 가진 엉뚱 발랄한 검사 이인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9일 방송된 1회분에서는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진 유승호(서진우)와 엉뚱 법대생 박민영(이인아)이 핑퐁처럼 통통 튀는 경찰서 해프닝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유승호와 박민영은 10일 방송될 2회 분에서 도박장에서 깡패들과 대치를 하던 중 둘러싼 사람들을 향해 콜라를 흩뿌리는, 톡 쏘는 콜라 액션을 선보인다.

억울하게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버지 전광렬(서재혁)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기로 한 유승호가 변호사 선임을 위해 도박장에서 돈을 구하게 되는 상황. 절대 기억력으로 카드의 순서를 모두 맞추고 한 숨에 돈을 다 쓸어가는 유승호 앞에 깡패들이 나타나 위협을 가하는 순간, 정의의 여신 박민영이 등장해 유승호를 도와주게 된다.

무엇보다 박민영은 피자 배달원 차림을 한 채로 유승호를 위태롭게 지켜보며 몰래 쫒아왔던 상태. 박민영은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는 피자와 콜라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승호 옆에서 콜라를 발사하며 깡패들을 공격하는 용기와 순발력을 발휘한다.

이들의 ‘콜라 액션’은 지난달 25일 일산 SBS 탄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사실 콜라가 아닌, 피자를 던지는 것으로 설정됐던 터. 하지만 “콜라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탄산이 더욱 액티브하게 액션을 돋보이게 할 것”이라는 이창민 감독의 제안으로 ‘콜라액션’으로 대체돼 놓쳐서는 안 될 명장면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유승호-박민영은 여러 번의 동선 리허설을 거친 후 이 고난도 장면을 NG 없이 한 큐에 촬영했다. 촬영팀 역시 콜라발사를 대비해 우비까지 챙겨 입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했던 터. 특히 유승호는 촬영 중 자신이 던진 포커 칩에 스태프들이 맞을까봐 걱정하는가 하면, 촬영이 끝난 후 “괜찮으시냐?”고 묻는 폭풍매너를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유승호와 박민영은 돈다발을 사수하기 위해 7층 높이의 건물에서 트럭으로 점프하는, 긴박감과 흥미로움이 넘치는 장면도 펼쳐냈다. 뛰고 또 뛰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 속에서 두 사람이 손을 맞잡는 첫 스킨십까지 선보이는 것. 영화 같은 명장면이 그려지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 1회 분에서는 유승호가 살인마의 아들로 낙인 찍혀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유승호가 과연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 전광렬을 구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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