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2016년 신보 발표, 생애 첫 랩 도전한다”

입력 2015-12-11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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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2016년 신보 발표, 생애 첫 랩 도전한다”

‘님과 함께’의 가수 남진이 랩에 도전한다.

남진은 11일 방송되는 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2016년 발표할 새로운 앨범에서 처음으로 ‘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지난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남진은 방송에 앞서 8일 진행된 녹화에서 “랩에 익숙하지 않아 당황했다”며 1년가량 연습 끝에 내년에 남녀노소가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4년 1집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남진은 이후 앨범 70여 개를 발표했고, 1960~70년대 전성기를 거쳐 한국 대중가요계의 ‘영원한 오빠’로 활동하고 있다.

남진은 지난 1971년 베트남전 파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3년 만에 무대에 선 기억에 대해서도 풀어놨다. 당시 남진은 긴 공백 뒤 첫 복귀 무대를 시작한 순간 객석에서 터져 나온 환호성 덕분에 ‘오빠 부대의 원조’가 됐다며 “지금까지도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라고 덧붙였다.

가요계 ‘라이벌’ 나훈아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남진은 나훈아와 경쟁 관계로 활동한 덕분에 60~70년대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남진은 나훈아를 ‘트로트 리듬의 맛을 가장 잘 살리는 가수’로 칭찬하면서 언젠가는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남진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홀에서 디너쇼 ‘젠틀맨’을 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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