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만 있나?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도 있다…빵빵 터지는 쿠키영상

입력 2015-12-11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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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가 유쾌 통쾌한 엔딩 크레딧 쿠키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

엔딩 크레딧 영상은 영화가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시작되는 ‘하재관’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기존 영화와 다르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던 중 “내려!”를 외치는 ‘하재관’의 버럭과 함께 시작되는 쿠키 영상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눈길을 끈다. 마지막까지 전화기 너머로 티격태격하는 상사 ‘하재관’ 정재영과 수습 ‘도라희’ 박보영의 물과 기름보다 더 한 상극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전하는 것.

특히 쿠키영상의 마지막, “다시 올려!”를 외치는 ‘하재관’ 정재영의 재치 넘치는 대사와 이에 ‘컷’을 외치는 정기훈 감독의 목소리로 마무리되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의 이색 엔딩은 촬영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기에 쿠키영상 후 흘러나오는 OST ‘에너지’는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전한다.

취직만 하면 끝날 줄 알았던 사회 초년생이 전쟁터 같은 사회 생활에서 살아 남기 위한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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