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최우식 날다…부산영평상 신인남우상까지 수상

입력 2015-12-11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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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 최우식 주연의 ‘거인’이 수상 러시를 이어가는 가운데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도 신인남우상을 수상한다. 2015년 한국영화계 뜻밖의 수확이자 신예 발견의 장이 된 영화 ‘거인’은 이를 기념하며 20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홍대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감독과 배우가 참석하는 GV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

‘거인’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영화. 국내 최연소로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김태용 감독의 마음을 뒤흔드는 연출력을 확인하게 한 작품이자, 사는 게 숨이 찬 ‘영재’ 캐릭터의 불안과 위태로움, 몰염치와 서러움을 인상적으로 열연한 최우식을 발견한 영화이기도 하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초청을 받거나 수상을 하면서 감독과 배우에게 쏟아진 격려와 주목은 이들의 젊고 인상적인 에너지만큼 뜨겁다.

이번에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상의 신인남자배우 부문 5관왕을 거머쥔 무서운 신예 최우식은 “이렇게 큰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었는데요. 부산영평상까지 주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캐나다에 있어서 직접 찾아 뵙지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부산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착실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작년 11월 개봉작 ‘거인’의 수상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재관람을 원하거나 새로이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의 재상영 요청이 속속 전해졌고, 이에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홍대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김태용 감독과 배우 최우식의 GV 상영회를 확정하였다. 날짜는 12월 20일이며 영화 상영 시간은 각각 오후 2시와 4시 40분이고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됐다.

영화 ‘거인’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되어 ‘시민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였고 들꽃영화상, 부산영평상에서 신인배우상을, 영평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 부문, 피렌체 한국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브뤼셀 한국영화제, 인도네시아 한국영화제, 런던 한국영화제, 호주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 등에 초청되면서 국내외 영화팬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아내고 있다.

CJ E&M이 신인 감독의 작품에 투자하고 제작을 돕는 버터플라이 프로젝트의 선정작이자 세 번째 개봉작인 ‘거인’은 작지만 강한 힘으로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신예의 역량과 약진을 굳건하고 묵묵하게 입증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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