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픈남’ 하정우 “작품 선택의 기준, 캐릭터보다 이야기 중요”

입력 2015-12-17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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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더블유 코리아 2016년 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커버 및 화보 촬영은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진행되었으며, 영화 <아가씨> 촬영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하와이로 향한 하정우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아가씨’의 ‘백작’ 역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단 ‘백작’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영화적으로 재미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물론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 세계 안에 들어가보고 싶은 바람도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정우는 “처음 호흡을 맞추는 감독 앞에서는 더 자신을 드러내려고 노력한다”면서 “장단점을 파악해서 잘 사용할 수 있게끔 나라는 배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거다. 배우 입장에서도 기회가 닿는 대로 감독님의 생각을 들어봐야 작품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반듯한 주인공보다는 뒤틀리고 어두운 인물을 자주 연기했던 행보에 대해 “지금껏 선택한 작품은 그냥 당시에 가장 재미있게 느꼈던 프로젝트들이다. 출연을 결정할 때 캐릭터가 첫 번째 고려 사항은 아니다. 그보다는 어떤 이야기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하정우. 그의 화보와 인터뷰는 12월 20일 발간 예정인 더블유 코리아 2016년 1월호와 공식 웹사이트 더블유닷컴(WKOREA.COM)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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