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측 “박명수 동생 가발업체 홍보의도 없어…죄송하다” [공식사과]

입력 2015-12-17 2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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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측 “박명수 동생 가발업체 홍보의도 없어…죄송하다” [공식사과]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불만제로 특집의 박명수의 친동생 가발업체 홍보논란에 공식사과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방송은 시청자의 불만사항을 받아 멤버들이 발 빠르게 해결하는 불만제로 특집이 방송됐다”며 “시청자의 불만사항 중 ‘박명수 삼촌 머리숱 좀 많아 보이게 해주세요’사연을 접수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명수씨는 가발 매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촬영 장소를 섭외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박명수의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업체에 도움을 요청,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 가발매장을 홍보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방송 내용상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 또한 하지 못했다. 방송 내용에만 집중하다보니 촬영장소를 선정하는데 있어 더 신중하게 고민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무한도전’ 측은 12일 방송된 불만제로 특집에서 해당 매장과 박명수와 전혀 관계 없는 것처럼 편집해 내보냈다. 하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업체와 박명수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은 무한도전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무한도전 제작진 입니다.

지난 12일(토) 방송은 시청자의 불만사항을 받아 멤버들이 발 빠르게 해결하는 <불만제로> 특집이 방송되었습니다.

시청자의 불만사항 중 "박명수 삼촌 머리숱 좀 많아 보이게 해주세요" 사연을 접수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명수씨는 가발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급하게 촬영 장소를 섭외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박명수씨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업체에 도움을 요청,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가발매장을 홍보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방송 내용상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 또한 하지 못했습니다. 방송 내용에만 집중하다보니 촬영장소를 선정하는데 있어 더 신중하게 고민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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