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 “‘버드맨’ 보다 먼저 준비해온 작품”

입력 2015-12-18 10: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연출 소감을 밝혔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18일 서울 중구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작업은 5년 전부터 시작했다. ‘버드맨’보다 앞서서 준비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말부터 촬영지를 물색했으나 다른 이슈 때문에 레오나르도와 작업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버드맨’을 작업한 이후에 ‘레버넌트’ 작업에 착수했다.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일지는 우리도 간파하지 못했다”며 “작업을 끝낸 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살아남는 것에서도 충격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버드맨’으로 세계 영화제를 뒤흔든 거장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과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버드맨’은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촬영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이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또한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주요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어바웃 타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돔놀 글리슨과 ‘메이즈 러너’로 유명한 윌 폴터 등 차세대 스타들도 함께했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오는 2016년 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