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백합’ 욕조 속 묘한 분위기…女女 동성 키스까지

입력 2015-12-18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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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중심에 선 웹 드라마 ‘대세는 백합’이 화제다.

모바일 방송국 ‘딩고 스튜디오’는 15일 네이버 TV캐스트 딩고 스튜디오 채널과 공식 SNS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대세는 백합’ 본편을 공개했다. 앞서 소녀들 간 키스신을 담은 ‘대세는 백합’ 티저 영상이 단숨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만큼 본편을 향한 반응 역시 뜨거웠다.

백합 물(걸크러쉬를 다룬 콘텐츠를 포괄적으로 이르는 신조어)을 표방한 ‘대세는 백합’은 7년간 앞날을 알 수 없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경주(김혜준 분)가 자신의 여권을 찾아 나섰다가 ‘절대적 그녀’ 세랑(정연주 분)을 만나며 시작된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극 중 경주는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며 끈질기게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소녀였다. 옛 남자친구인 구남(윤박 분)은 이미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아육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데 이어 걸그룹 '비행소녀' 멤버 선우은숙(재이 분)과 소위 ‘썸’까지 타고 있었다.

그러나, 잘 나가는 구남과 달리 풀리는 일 하나 없는 경주는 자신의 여권을 찾기 위해 구남의 '썸녀' 선우은숙의 집까지 방문해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 놓인다.

인기척 하나 없이 싸한 기운을 풍기던 집에서, 그것도 급한 볼일을 보기 위해 들어간 화장실에서 경주가 마주친 것은 세랑(정연주 분)이었다. 욕조 속에서 다짜고짜 경주를 끌어안으며 진한 인상을 남긴 세랑은 이후 마주앉은 거실에서도 묘한 분위기로 경주를 긴장하게 했다.

세랑은 역시 범상치 않았다.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며 생일 선물로 경주의 입술을 훔친 세랑은 이 입맞춤을 '인공호흡'이라 칭하며 경주를 꼼짝 못 하게 했다.

엉뚱한 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세랑은 경주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자신과 함께 평생 늙어갈 것을 종용하는 등 시종일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과 말로 경주의 혼을 쏙 빼놓으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을 궁금케 했다.

17일 공개된 4회와 5회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세랑(정연주 분)의 이야기가 조금씩 밝혀지며 흥미를 더했다. 22일 오전에는 10시 네이버 TV캐스트 및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6회와 7회가 공개된다.

한편 ‘대세는 백합’은 인생 여권을 분실한 미소녀가 거부할 수 없는 절대 그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틱 판타지 코미디로 오는 17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 및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4회와 5회가 공개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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