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여심(女心) 때려 잡는 성균네 아들들의 사랑법

입력 2015-12-19 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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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의 정봉-정환 형제의 다른 사랑법이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는 정환(류준열)과 정봉(안재홍)이 서로 다른 스타일로 좋아하는 여인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먼저 정환은 콘서트를 함께 보러 나오던 중 덕선(혜리)가 중학교 동창을 만나 미소를 보이자 곧바로 뚱한 표정으로 질투를 드러냈다. 이에 정환은 곧바로 그 중학교 동창의 뒤를 쫓아 소심한 복수를 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어 형인 정봉은 비오는 날 삼거리에서 만난 미옥(이민지)가 꼼짝도 하지 못하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정봉은 덕선에게 "미옥 씨는 뭘 좋아하느냐"면서 선물을 사들고 병문안을 가려고 하지만 "지금 당장은 바깥에 나가고 싶어할 것"이라는 답을 들어야만 했다.

이에 그는 미옥의 병실 앞을 몇 시간째 서성이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전달된 편지에는 병원 안에서 답답해 하는 미옥을 위해 마련한 '부루마블' 게임 속 우주 여행 초대권이 담겨 있었다. 고심 끝에 미옥을 위한 선물을 마련한 정봉의 소박하지만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처럼 정환-정봉 두 형제는 서로 다른 스타일로 상대를 대하며 드라마 속 풋풋한 러브라인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형제의 러브라인은 과연 어떤 식으로 끝을 맺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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