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늘보로 불리는 그녀의 별명은 나무늘보를 연상케하며, 시종일관 잠을 자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용한 분위기, 시끄러운 분위기, 심지어 밥을 먹는 점심시간 까지도 잠만 자는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반장이 자를 책상에 내려치자 벌떡 놀라며 얼굴을 보여준 그녀였지만, 잠시 뿐 다시 엎드리며 잠을 자는 모습은 잠쟁이 남궁늘보로써 통할 것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토록 잠만 자던 그녀가 점심 시간 벌떡 일어나 친구들과 밥을 먹는 모습은 약간의 반전을 보이며, 앞으로 덕선의 3학년 반 친구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토 7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