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이희준 “임시완, 카리스마 아닌 배려심으로 이끄는 배우”

입력 2015-12-22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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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이 임시완을 칭찬했다.

먼저 임시완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떠나서 어떤 역이든 항상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그 차이는 없었다”며 “아이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변호인’ 때는 송강호 오달수 김영애 선배가 ‘미생’에서는 이성민 김대명 선배가 이끌어줬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이희준 선배와 고아성 선배가 이끌어줬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희준은 “임시완은 배려심으로 사람을 이끄는 것 같다. 강력한 카리스마가 아니라 다 받아줌으로써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완득이’ 이한 감독의 신작이자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돌 멤버 겸 연기자 임시완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20대 대표 여배우 고아성과 연기파 배우 이희준의 만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임시완은 극중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캐릭터에 첫 도전했다. 고아성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았다. 더불어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은 이희준이 소화했다.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의 앙상블이 빛나는 영화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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