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이애란 “찾아주는곳 어디든 간다”

입력 2015-12-23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이애란. 스포츠동아DB

지상파 아침방송부터 종편 등 출연
온라인게임광고까지…몸값 6배↑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고 전해라”

노래 ‘백세인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애란(사진)이 각종 방송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찾아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는 그만의 전략이기도 하지만, 25년의 무명생활을 한방에 떨칠 수 있도록 도와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이애란은 현재 지상파 방송사의 아침 토크프로그램을 비롯해 다큐멘터리는 물론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지역 방송사의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 종편채널 등 다양한 무대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가수들의 연말 축제인 MBC ‘2015 가요대전’과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2’ 등 주목도 높은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이 후원해 인터넷 스타 10인에게 상을 주는 ‘웃자 대한민국-스타 어워즈’를 품에 안는 행운까지 잡았다. 또 스타들만 모델로 나선다는 온라인 게임광고 등 2개 업체의 모델로 낙점됐다.

이애란의 인기는 행사업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계절 특성상 겨울엔 행사무대가 비교적 많지 않지만, 이애란을 찾는 곳은 끊이지 않고 있다. 덕분에 몸값이 6배나 뛰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이애란의 목표는 이제 하나다. 지금까지 ‘∼전해라’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면, 이젠 ‘백세인생’을 조금 더 대중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다. ‘백세인생’이 트로트와 판소리를 혼합해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르기 다소 어렵다는 평가여서 편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