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한국전력, 전략적 트레이드 실시

입력 2015-12-23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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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와 한국전력 빅스톰이 전략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 세터 강민웅, 센터 전진용이 한국전력 빅스톰으로 이적하고 한국전력이 센터 최석기와 2016-17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양도하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경험 많고 안정된 세터 강민웅을 영입하여 기존 권준형과의 상호 경쟁을 통해 조직력을 안정시키고, 또한 장신센터인 전진용을 통해 높이와 공격력을 강화하여 팀 전력을 끌어올린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역시 “팀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블로킹 및 속공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여 센터 전력을 보강하고, 내년 드래프트에서 유망한 신인 선수 영입 기회를 늘려 세대교체의 포석을 다질 수 있는 트레이드”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한국전력은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이번 트레이드는 양팀 모두의 전력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번 전력보강을 통해 팀을 재정비하여 후반기 성적 반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또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 팀 전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후반기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현재 대한항공은 12승 6패(승점 36점)로 2위, 한국전력은 8승 10패(승점 24점)로 5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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