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강동원, 이번엔 여심저격 꽃미남 사기꾼

‘검사외전’ 강동원, 이번엔 여심저격 꽃미남 사기꾼

황정민과 강동원의 최초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검사외전’이 허세남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치원’으로 변신한 강동원의 스틸을 공개했다.

극중 강동원이 연기한 ‘치원’은 화려한 말발과 꽃미모를 갖춘 허세남발 사기꾼으로 진실 따위 나 몰라라,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자기도 잊어버릴 정도의 사기 신공을 펼친다.

강동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그 당시 봤던 시나리오 중에 월등히 재미있었고 관객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치원’ 캐릭터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캐릭터였고, 그래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 ‘재욱’(황정민 분)을 만나 그의 억울함을 풀어줄 선수로 기용된 ‘치원’은 감옥 밖으로 나간 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통통 튀어 다니며 매 장면마다 상상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짧은 영어로 재미교포를 사칭하고 필요에 따라 선거운동원, 검사, 조직원 등으로 변신해 사기 행각을 이어가는 강동원의 모습은 변화무쌍하다. 강동원 스스로도 “이만큼의 본격적인 코미디 연기를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힌 만큼 그의 새롭고 놀라운 변신이 큰 기대를 모은다.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 ‘검사외전’은 내년 2월 4일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