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 게임 부활 vs 모바일 대작게임 공습

입력 2015-12-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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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엔씨소프트 ‘마스터엑스마스터’(MXM)-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울앤스톤’-네시삼십삼분 ‘로스트킹덤’-넷마블게임즈 ‘KON’(왼쪽 하단에서 시계방향으로)

■ 2016년 주목해야할 게임

MMORPG ‘블레스’·슈팅 액션 ‘MXM’ 등
다양한 장르 신작 PC온라인게임 출시 앞둬

‘소울앤스톤’ ‘로스트킹덤’ 등 모바일 대작
디즈니·리니지 등 IP 활용 게임도 잇따라

2016년 기대작 게임들이 쏟아진다.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은 2016년 대작 PC온라인게임과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PC온라인 부문에선 ‘블레스’를 필두로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리니지 이터널’ 등의 대작 게임도 첫 테스트를 단행한다. 이젠 대세로 자리 잡은 모바일게임 부문의 경우 ‘소울앤스톤’ 등의 대작게임은 물론 ‘리니지’ 등 기존 인기 PC온라인게임 등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기대작,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타이틀까지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선을 보인다.


● PC온라인게임 힘찬 부활 날갯짓


블레스·마스터엑스마스터·서든어택2·오버워치·리니지 이터널…

2016년 PC온라인 부문은 힘찬 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한다.

포문을 열 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다. 국내 최고 개발진 150여명이 제작에 참여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내년 초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실감나는 세계와 대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PC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도 2016년을 달굴 신작. 내년 상반기 정식서비스 예정이다. MXM은 스피디한 전투와 시원한 타격감, 새로운 전투방식인 ‘태그’ 시스템이 특징인 슈팅 액션 게임으로, 엔씨소프트의 기존 인기 게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넥슨의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2’는 내년 여름에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지티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106주 연속 PC방 사용량 순위 1위를 기록했던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이다. 언리얼엔진3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에 향상된 타격감을 더했다.

해외 게임기업 중에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신작게임 ‘오버워치’를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블리자드가 1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의 IP이자 회사 설립 이래 첫 FPS장르다.

내년 본격 담금질을 시작하는 대작도 있다.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을 잇는 엔씨소프트의 대형 MMORPG ‘리니지 이터널’은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한다. 17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리니지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PC온라인게임 부문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도 내년 상반기 내 첫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엔진3로 개발 중인 대작 MMORPG로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여 단숨에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 모바일은 대작·IP·해외진출 삼박자


소울앤스톤·로스트킹덤·KON·모두의마블 디즈니·나인하츠·원더택틱스…

이제는 주류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모바일도 내년 신작을 대거 쏟아낸다.

먼저 대작 출시가 눈에 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액션형 수집 RPG ‘소울앤스톤’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4종의 영웅이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앞세운 방대한 콘텐츠와 실시간 전투, 영웅 태깅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도 내년 시장에 불을 지필 대작 중 하나다. 모바일RPG로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방대한 콘텐츠를 갖췄다.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과 ‘이데아’를 이을 액션 RPG 대작 ‘KON’을 내놓는다. 화려한 스킬과 스페셜 액션, 캐릭터 소환을 통한 듀얼 액션으로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IP를 활용한 기대작들도 줄줄이 시장에 나온다. 넷마블게임즈는 디즈니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리니지2’ IP를 활용한 MMORPG ‘프로젝트S’(가칭)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의 IP를 모바일로 확장하는 게임을 준비 중이다. 넥슨은 ‘삼국지조조전’과 ‘던전앤파이터’ 등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더욱 속도를 낸다. 게임빌은 ‘나인하츠’를 준비하고 있다. 동화풍의 감성 일러스트와 실시간 플레이의 강점이 돋보이는 기대작 RPG다. 컴투스에는 ‘원더택틱스’가 있다. 250여 종의 다양한 영웅 육성의 재미와 전략적인 플레이,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 등이 특징인 RPG로, 최근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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