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황정민 “‘믿보황’ 들어봤다” 쑥스러움에 미소만

입력 2016-01-04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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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믿보황’ 별명에 대해 쑥스러워했다.

황정민은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믿보황’으로 유명한데 이 별명을 들어봤느냐”는 질문에 “들어봤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2014년 ‘국제시장’에 이어 지난해 ‘베테랑’과 지난 12월에 개봉한 ‘히말라야’까지 흥행에 성공시키며 ‘믿고 보는 황정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특히 ‘국제시장’과 ‘베테랑’은 1000만을 돌파한 작품.

이날 황정민은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쑥스러운 미소로 응답했다. 옆에 있던 강동원은 “그 별명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인정한다”고 강력한 믿음을 보였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까지 스크린 3연타를 이룬 황정민과 지난해 544만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 강동원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먼저 황정민은 유능한 검사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한 ‘변재욱’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사기전과 9범에 믿을 건 외모와 말발 밖에 없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소화했다. 더불어 25년 경력의 베테랑 검사 ‘우종길’은 이성민이 맡아 또 한번 새로운 악역에 도전했다. 또한 박성웅이 ‘재욱’의 라이벌 검사 ‘양민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일형 감독이 연출한 ‘검사외전’은 2016년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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