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검사외전’, 지금껏 가뒀던 나를 열게 한 작품”

입력 2016-01-04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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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자신이 연기한 한치원을 설명했다.

강동원은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한치원은 자유로운 캐릭터”라고 말했다.

사기전과 9범에 믿을 건 외모와 말발 밖에 없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소화한 강동원. 그는 “그런 인물을 연기할 때 신 나고 재밌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별로 안 받는다”며 “소재는 진지한데 풀어가는 방식이 버디 무비고 나 또한 유쾌한 캐릭터다. 톤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재밌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살면서 해볼 수 없는 ‘짓’을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했다. ‘검사외전’은 가뒀던 나를 열게 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까지 스크린 3연타를 이룬 황정민과 지난해 544만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 강동원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먼저 황정민은 유능한 검사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한 ‘변재욱’을 연기했다. 더불어 25년 경력의 베테랑 검사 ‘우종길’은 이성민이 맡아 또 한번 새로운 악역에 도전했다. 또한 박성웅이 ‘재욱’의 라이벌 검사 ‘양민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일형 감독이 연출한 ‘검사외전’은 2016년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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