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이번 시즌 자신의 경기력 향상의 이유로 지난여름 맨유 이적과 관련된 각종 루머들을 꼽았다.
스몰링은 이번 시즌 맨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29경기에 출전했다. 15경기에서 무실점을 도왔으며 웨인 루니와 마이클 캐릭의 부재 시에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한다.
그의 인상적인 경기력은 지난 시즌 맨유가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그런 활약은 이적기간동안 새로운 수비수의 계약과 관련한 루머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종 언론에서는 맨유가 세르히오 라모스(30·레알 마드리드), 마츠 훔멜스(27·도르트문트) 등을 영입할 것이란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MUTV와의 인터뷰에서 스몰링은 이적 관련 루머들에 대해 “맨유에 오게 되면 매번 이적 기간마다 팀이 잘되고 있든 아니든 모든 선수들이 맨유와 연결되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자극이 된다. 좋은 경기력을 위해서는 6달 동안 쉬면 안 된다. 약간 삐끗하면 바로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는 만족했고 상대적으로 부상을 덜 당하고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다. 몸도 단련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 2넌 동안 우리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많은 부상이 있었다. 난 부상이 없었다는 면에서 감독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난 많은 해결책을 세우고 있지 않다. 하지만 또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 그리고 맨유와 영국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20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9승6무5패(승점 33점)로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